<8뉴스>
<앵커>
오늘(19일) 물놀이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울산에서는 물에 빠진 친구를 구하려던 여자 어린이 3명이 실종됐습니다. 다행이 먼저 물에 빠졌던 친구는 구조됐습니다.
울산방송, 박영훈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후 3시40분쯤 울산시 태화강변에서 11살 김모양 등 여자 어린이 3명이 실종됐습니다. 함께 물놀이를 하다 물살에 휩쓸린 9살 이모양을 구하려다 사고를 당한 것입니다.
함께 물놀이를 하던 친구가 물에 빠지자 아이들은 이곳으로 뛰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친구를 구하기 위해 몸을 던진 3명의 여자어린이는 불어난 강물에 실종됐습니다.
다행히 먼저 물에 빠졌던 이양은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사고가 나자 경찰과 소방대가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성과는 없는 상황입니다.
{구조대원 : 시야가 안나와가지고 거의 눈으로 확인이 안되거든요. 지금 손으로 더듬고 나왔는데...}
가족들은 안타까운 마음으로 사고현장을 떠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 오후 4시20분쯤에는 태화강 지류에서 8살 이모군도 물에 빠져 숨지는 등 4명의 어린이가 물놀이 사고를 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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