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굿모닝 게이트, 건드리면 커지고 캐낼수록 더 복잡하게 얽혀있습니다. 정대철 대표가 굿모닝시티측에 7억원을 먼저 요구했다고 검찰이 밝혔습니다.
장세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대철 민주당 대표가 굿모닝 시티측에 모두 7억 원의 돈을 먼저 요구했으며 이 가운데 실제로 4억 원을 받았다고 검찰이 사전구속영장에서 밝혔습니다.
민주당 경선이 진행되던 지난해 3월 정 대표는 5억 원을 요구해 2억5천만 원을, 대선을 앞둔 12월에는 2억 원을 추가로 요구해 1억5천만 원을 받았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모두 쇼핑몰 사업과 관련한 담당구청의 인허가를 도와준다는 명목이었습니다. 특히 당시 중구청장은 자신이 심어놓은 사람이라며 청탁이 가능할 것처럼 말했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검찰은 비록 정 대표를 직접 조사하지 못했지만 돈을 건네준 윤창열 굿모닝 시티 대표와 주변 사람들의 진술이 일관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굿모닝 시티 전 공동대표 윤석헌씨와 고문 윤모씨 등 핵심 로비스트 4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윤씨 등은 굿모닝시티 자금 유치와 인허가 과정에서 관계자들에게 로비를 한다는 명목으로 수억원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윤씨 등에 대해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구체적인 로비 규모와 사용처를 캐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