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검찰 '초강수'에 당혹…불만

정대표 체포동의 여부 한나라당이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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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검찰의 이런 초강수에 민주당은 당혹스러워 하는 기색입니다. 이달 말까지 소환을 연기해달라는 여당 대표의 요청이 묵살된 데 대해서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보도에 양만희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의 3차 소환 시한인 오전 10시. 정대철 대표는 평소처럼 당무를 보면서 소환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정대철/민주당 대표 : 신당 문제가 매듭지어지는 대로 검찰에 나가서 정치자금에 대한 모든 문제를 소상히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민주당은 정 대표가 이달 안에 자진해서 나가겠다며 소환 연기를 요청했는데도, 검찰이 무리수를 두고 있다고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유선호 전 의원/정대철 대표 변호인 : 도주와 증거 인멸의 우려가 없는 정 대표에게 수사 회피의 여론 부담을 전가하는 것은 매우 부당한 것이다.}

정 대표에 대한 체포 동의 여부는 한나라당이 열쇠를 쥐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정 대표가 소환에 즉각 응해야 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히고 있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사정이 그리 간단치 않습니다.

현재 국회에는 한나라당의 박명환 의원과 민주당 박주선 의원에 대해서도 체포 동의안이 계류돼 있습니다.

당연히 한나라당도 체포 동의안 처리에는 미온적이어서 다음 달 임시국회까지 동의안 처리가 미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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