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유럽에서 무더위와 가뭄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의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지구촌 소식, 고철종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이탈리아를 비롯해 영국, 프랑스 등 유럽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요즘 가장 인기있는 곳은 분수대입니다.
연일 40도에 육박하는 무더위 때문에 주요 분수대는 일찌감치 아이들의 물놀이 장소로 바뀌었습니다.
{로마 관광객 : 로마에서 걷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한마디로 지옥입니다.}
게다가 심각한 가뭄까지 겹쳐 농사와 수력발전도 어려워지자 이탈리아 당국은 비상사태까지 선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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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의 재즈그룹 부에나 비스타 소셜클럽을 이끌던 콤파이 세군도가 향년 95세로 타계했습니다.
세군도는 쿠바 전통음악과 재즈를 절묘하게 결합시켜 5,60년대 쿠바음악을 세계적인 음악으로 만들었습니다.
90년대 중반엔 7, 80대 노장으로 구성된 부에나 비스타 소셜클럽을 다시 결성해 3백만 장의 음반판매 실적을 올리며 ´영원한 청춘´을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세군도 : 내가 사람들에게 주고 싶은 것은 고통없이 즐기는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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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천지에 다시 괴물들이 나타났다고 중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20여 마리의 괴물들이 지난 11일 오전, 50분 동안 모습을 보였다는 것입니다.
중국 당국은 괴물들이 이처럼 떼지어 보인 것은 백 년만에 처음이라며 사진 확보를 위해 거액의 포상금까지 내걸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