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총장, "정치권 원칙대로 수사"

"대선자금은 혐의없어 고려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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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정치권과 이런 마찰에도 불구하고 검찰의 입장은 단호합니다. 송광수 검찰총장은 정치권에 휘둘리지 않고 원칙대로 수사하겠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손석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송광수 검찰총장의 아침 출근길, 마치 준비를 했다는 듯이 10여 분에 걸친 송총장의 말은 거침이 없었습니다.

{송광수 검찰총장 : 이번 수사는 검찰이 수사적인 견지에서 하는 것이니까 (정치권의) 영향을 받지 않을 것입니다.}

검찰이 수사 내용을 흘리고 있다는 정치권의 비판에는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습니다.

{송광수 검찰총장 : 정확한 사실관계를 알지 못한데서 나온 말이 아닌가...}

정 대표의 소환과정에서 차장검사가 직접 전화하는 등 집권당 대표에 대한 예우도 충분히 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총장을 국회에 출석시켜야 한다는 정치권의 주장도 일축했습니다.

{송광수 검찰총장 : 국회차원에서 국회의원 입장에서 검토하실 문제고, 그 문제하고 저는 이번 수사는 별개라고 생각합니다.}

송 총장은 현대 비자금 수사와 대선자금 수사여부 등 예민한 현안에 대해서도 원칙을 밝혔습니다.

이른바 150억 + 알파수사에 대해서는 국회논의를 지켜보면서 계좌추적을 벌이고 있고, 대선자금은 범죄 혐의가 드러나지 않아 수사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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