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세계 최고의 축구명문 클럽들이 내일(15일)부터 ´제2의 월드컵´인 피스컵을 차지하기 위한 열전에 돌입합니다.
지난해 한일 월드컵의 뜨거웠던 감동을 재연할 ´한 여름밤´의 골 잔치를 서대원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2002년 월드컵. 2003년 피스컵. 한반도의 여름이 2년 연속 축구 열기로 달궈집니다.
각 대륙을 대표한 명문 클럽 8개팀이 겨루는 피스컵이 K리그 선두주자 성남일화와 터키리그 우승팀 베식타스의 대결을 시작으로 내일부터 8일 동안의 열전에 돌입합니다.
사상 처음으로 5개 대륙 클럽팀들이 대륙간 대항전을 펼치는 이번 대회는 조별 예선을 거쳐 조 1위팀이 피스컵과 상금 200만 달러를 놓고 한판 승부를 벌입니다.
특히 월드컵 4강 주역인 홍명보와 박지성, 이영표에 히딩크 감독까지 총출동해 우승을 향한 집념을 불태웁니다.
{거스 히딩크/아인트호벤 감독 : 1년 전 월드컵을 다시 보는 듯하다. 한국 축구팬들이 경기장을 가득 메우길 기대합니다.}
{홍명보/LA 갤럭시 : 좋은 성적이 나올지 잘모르겠습니다. 좋은 성적이 나오도록 최선을 다해서 월드컵 때의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또 이번 대회는 서울과 부산, 수원, 전주, 울산, 대전 등 6개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려 지난해 한일 월드컵의 함성을 그대로 재연합니다.
피스컵 주관방송사인 SBS는 내일 저녁 7시 성남과 베식타스의 개막전 등 전경기를 단독 중계방송합니다.
세계적인 스타들이 펼칠 화려한 골잔치는 장마 더위에 지친 축구팬들에게 시원한 청량제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