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장마는 일단 소강 상태로 접어들었습니다. 다음 주말쯤돼야 완전히 끝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안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장마가 주춤하면서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 모처럼 비가 내리지 않았습니다. 장마 시작 이후 지난 3주 동안 남부 지방에서 비가 오지 않은 날은 사나흘 정도에 불과 합니다.
그동안의 강우량은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이 200mm 안팎으로 평년의 80% 정도에 머물렀습니다.
반면에 남부 지방은 지난 3주 동안 400에서 최고 600mm 가량의 호우가 쏟아져 평년보다 세 배 이상 많았습니다.
또 남부 지방 뿐 아니라 중부 지방도 일조 시간이 평년보다 훨씬 적어 전국적으로 습도가 높은 날이 많았습니다.
기상청은 남쪽으로 물러난 장마전선이 다시 북상하면서 오는 목요일에는 남부 지방에 그리고 금요일에는 전국적으로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올 여름 장마는 열흘 정도 뒤인 이달 하순 중반 쯤에는 끝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김종군 박사/기상청 기후예측과 : 7월 하순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장마 전선이 중부지방까지 북상해 영향을 주겠고, 점차 장마권에서 벗어날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그러나 장마가 끝난 뒤에도 대기가 불안정한 날이 많아 집중 호우가 내릴 가능성이 높다면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