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정대철 대표에 "15일 출석" 요구

"소환 불응시 형사사건 처리 절차에 따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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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굿모닝시티 자금 수수와 관련해 검찰이 정대철 민주당 대표에 대한 소환조사 방침을 분명히 했습니다. 소환에 응하지 않겠다는 정대표에게 내일(15일) 당장 검찰에 나오라고 거듭 통보했습니다.

조정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오늘 정대철 민주당 대표 앞으로 내일 오전 10시까지 검찰에 나오라는 출석요구서를 보냈습니다.

검찰은 지난 10일, 정대철 대표가 스스로 검찰에 전화를 걸어와 내일로 소환 일정을 늦춰주면 자진 출석하겠다는 뜻을 먼저 밝혀왔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정대표가 약속을 무시하고 소환 불응 의사를 언론에 공개하자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신상규 서울지검 3차장은 기자 간담회에서 "정대표가 스스로 약속한대로 내일 검찰에 출석할 것으로 믿고 기다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검찰은 정대표가 출석하면 굿모닝시티로부터 4억2천만 원 외에 추가로 받은 돈이 있는지, 인허가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여부를 집중조사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정대표가 참고인이 아니라 피내사자 신분이라고 밝혀 이미 혐의 사실을 상당 부분 확인했음을 내비쳤습니다.

검찰은 "정대표가 내일 소환에 응하지 않을 경우 일반적인 형사사건 처리 절차에 따르겠다"고 밝혀, 체포영장 청구를 통한 강제소환에 들어갈 수도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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