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남부 지방과는 달리 중부 지방은 모처럼만에 활짝 갰습니다. 동해안 해수욕장 표정을 이강 기자가 헬기를 타고 둘러봤습니다.
<기자>
뜨거운 햇살에 기온이 오르자 해수욕장 인기도 함께 오르기 시작합니다. 부모와 함께 해수욕장을 찾은 어린이 얼굴에 웃음이 가득합니다.
친구 들어올려 물 속에 내던지기 장난, 젊은이들은 즐겁습니다. 여름 한철 인기 도구, 비치파라솔과 튜브 더미가 피서객을 기다립니다.
한국의 뜨겁고 강렬한 태양은 외국인에게도 반갑습니다. 바나나 보트를 타고 쏜살같이 달리다보면 더위는 바닷 바람에 씻겨 나갑니다.
피서객 발걸음은 경포대와 함께 큰 해수욕장인 양양 낙산에도 닿았습니다. 짓궂은 친구들이 모래찜질을 제대로 해줬습니다.
바닷가 모래밭에서 운동으로 땀 흘리는 것도 여름 바다의 매력입니다. 바닷속을 산책하던 사람들이 바위로 올라와 잠시 한숨을 돌립니다.
오늘(13일) 하루 낙산과 경포대 해수욕장에만 피서객 5만명이 모여 더위를 식혔습니다. 모레까지 동해안에는 백여 군데의 해수욕장이 개장돼 다음달 20일까지 운영됩니다.
해수욕장이 문을 연 뒤 첫 휴일, 고속도로는 대체로 소통이 잘 됐지만 일부 구간에선 한때 막히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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