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특별소비세 인하로 차값이 많이 떨어지면서 자동차 업계는 지금 잔뜩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수입 대형차가 이번 특소세 인하 혜택을 톡톡히 볼 것 같습니다.
보도에 이홍갑 기자입니다.
<기자>
며칠간 마비상태에 있던 자동차 대리점들의 영업이 정상화 됐습니다.
그동안 차 구매를 미뤘던 소비자들의 문의전화와 방문이 잇따랐습니다.
가격이 많이 내린 대형차의 구입 문의가 예전보다 늘어나면서 수입 대형차 업체들이 이번 특소세 인하 특수를 잔뜩 기대하고 있습니다.
메르세데스 벤츠 CL 600은 최고 950만 원 내렸고 S 클래스는 5백만원에서 830만 원까지 인하됐습니다.
BMW도 7 시리즈의 경우 350만 원에서 680만 원까지 내렸습니다.
대형차의 경우 특소세 논의 전보다 30% 가까이 문의와 계약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만기/한성자동차 이사 : 고가 상품이다보니 인하폭이 커서 한단계 업그레이드해서 구입하려는 고객이 늘고 있다.}
반면 가전제품은 에어컨이 이달 중순부터 비수기로 접어드는데다 천만 원 짜리 PDP TV의 특소세 인하액은 2만 원에 불과해 특소세 인하의 효과가 미미합니다.
{고태원/현대백화점 가전담당 : 생각했던만큼 인하폭이 크지 않기 때문에 매출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업종 별로 다소 차이는 있지만 특소세 인하 효과를 내수 진작으로 이어가기 위해 업체들은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판촉에 들어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