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8월초 동해안은 피하세요"

"피서객들 동해안 쪽에 가장 몰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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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올 여름 휴가계획 다들 세우셨습니까? 사람이 북적거리는 게 싫다면 7월말에서 8월초 사이, 특히 동해안쪽은 피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윤창현 기자입니다.

<기자>

꽉 막힌 도로와 발 디딜 틈 없는 인파. 길 떠나면 고생이라는 휴가철 풍경은 올해도 예외가 아닐 것으로 보입니다.

전국 4천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달 28일에서 다음달 3일까지 휴가를 가겠다는 대답이 46%나 됐습니다.

또 다음달 10일까지 휴가계획을 잡은 가구도 28.7%에 이르렀습니다. 여름휴가를 가겠다는 사람의 3/4이 다음달 초에 몰려 있습니다.

가장 인기있는 피서지는 여전히 동해안으로 나타났고, 서해안과 남해안이 뒤를 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오늘 17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해 실시합니다.

철도의 경우 이 기간 동안 911개 열차편이 증편되고 열차가 서지 않던 피서지 인근 간이역에도 정기열차가 정차하게 됩니다.

{강칠순/서울역 영업관리과장 : 평상시대비 10.5%가 늘어날 계획이구요. 그리고 수송인원은 평소대비 140만 명 정도가 더 늘어날 계획입니다.}

고속버스는 하루 평균 천여 편이 추가운행되고, 항공편도 6백여 편이 증편됩니다. 하지만 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사람의 70% 이상이 자가용을 이용하겠다고 밝혀서 올 여름 휴가길도 극심한 정체가 빚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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