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중 추돌 등 빗길 교통사고 잇따라

가수 보아 매니저 등 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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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빗길에 크고 작은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호남고속도로에서 6중 추돌로 2명이 숨지고 양평 국도에서는 고속버스가 뒤집혔습니다.

강선우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9일) 새벽 0시쯤 충남 논산시 호남고속도로 상행선. 흉칙하게 찌그러진 승용차가 견인차에 들려 옮겨집니다. 사고 차량에서 쏟아져 내린 비료 수십 포대가 도로를 뒤덮고 있습니다.

빗길에 고장으로 멈춰서 있던 그랜저 승용차를, 뒤따르던 라노스 승용차 등 5대가 잇따라 들이 받는 6중 추돌 사고였습니다.

이 사고로 그랜저 운전사 28살 한모씨와 라노스 운전자 28살 박모씨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32살 황모씨 등 2명이 다쳤습니다.

숨진 한씨는 SM 엔터네인먼트 소속으로 인기가수 보아와 플라이투더스카이의 매니저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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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9시 40분쯤 경기도 양평군 대흥리 6번 국도에서 서울로 향하던 고속버스가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차로의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뒤집혔습니다.

이 사고로 육군 모부대 소속 김모 병장이 숨지고 18명이 다쳤습니다.

{서정도 일병/사고 피해자 : 차가 중앙선을 넘어 몇 바퀴 돌다가 옆으로 밀려서 넘어졌습니다.}

경찰은 빗길에 과속했다는 승객들의 말에 따라 운전사 박씨를 구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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