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유치 실패 파문과 관련해 국회가 결국 진상 조사에 들어갑니다. 유치 방해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김운용 의원의 제명과 공직 사퇴를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김석재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동계올림픽 유치특위는 내일(9일) 전체회의를 열고 평창유치 실패와 관련한 김운용 IOC 위원의 책임문제를 공식 논의합니다.
김 위원이 실제로 평창에 불리한 발언을 해 사실상 유치 방해활동을 했는지가 핵심 쟁점입니다.
특위는 총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IOC 부위원장에 출마한 의도와 배경을 밝히고 불가리아에 구금된 아들을 석방하기 위해 김위원이 부당한 압력행사를 했는지도 추궁할 예정입니다.
유치 특위는 진상조사 결과 유치 방해설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의원직 제명까지도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김학원/국회 동계올림픽 유치특위위원장 : 심한 경우에는 모든공직 사퇴 요구를 할 수도 있을 거고 국회의원으로서의 품위를 손상하는 그런 행동까지도 했다고 하면 윤리위에 제소하는 문제도 검토할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김 위원이 국가원수급 예우를 받는 현직 IOC 부위원장인데다 자칫하면 국위를 실추시킬 수도 있기 때문에 신중한 조사를 하겠다고 김위원장은 밝혔습니다.
강원도 의회 의원들은 오늘 국회 의원회관 김운용 위원실을 찾아와 유치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모든 공직에서 사퇴할 것을 촉구하며 농성을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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