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바퀴달린 신발이 이렇게 위험한데도 인라인 스케이트와는 달리 아무런 안전 기준도 없다고 합니다. 보호장비만은 꼭 챙기셔야 되겠습니다.
이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바퀴달린 운동화 타본 사람?) 저요, 저요.....}
바퀴 신발이 확산되면서 사고도 잦아졌습니다.
{이세진/초등학교 3학년 : 내리막길을 내려가는데요. 뒤로 자빠져가지구요. 뇌 뒤에가 다쳤어요.}
바퀴 신발은 구조적으로 인라인 스케이트보다 훨씬 위험합니다.
{박원하/삼성서울병원 스포츠의학 실장 : 바퀴달린 신발은 바퀴가 뒷쪽에 달려있기 때문에 무게중심이 뒷쪽에 쏠리게 됩니다. 따라서 내리막길에서 속도가 붙었을 때는 제동장치도 없기 때문에 뒤로 넘어져서 크게 다칠 위험이 있습니다.}
인라인 스케이트는 안전검사라도 받게 돼있지만, 바퀴 신발은 안전기준조차 없습니다. 최근에는 품질이 조악한 수입품까지 밀려들어 사고위험을 키우고 있습니다.
{지하상가 신발가게 주인 : (파는 거 없어요?) 주문하면 가져다 주죠, 지금 다 떨어졌으니까, 3만원 (국산이 3만원이에요?) 아니, 중국거요.}
부모들은 아이들 성화에 못이겨 사주면서도 걱정이 앞섭니다.
{장자인/분당구 수내동 : 그 자체를 안만들었으면 좋겠는데, 저희 애기엄마 입장에서는...너무 위험하니까...}
전문가들은 이렇게 보호 장비를 착용해야만 안전 사고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