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조금전에 특보 보셨겠습니다만 노무현 대통령이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중국 국빈 방문에 들어갔습니다. 노 대통령은 오늘(7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다자회담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 내용 먼저, 정승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과 중국의 새 지도자가 처음으로 악수를 나눴습니다.
노무현 대통령과 후진타오 주석은 단독, 확대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한다는 원칙에 합의했습니다.
또 이를 위해서 한국과 일본이 참가하는 확대 다자회담이 성사되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양국의 공동 관심사에 대해서 폭넓은 의견교환을 하고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서 양국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노 대통령은 중국이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서 계속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후진타오 주석도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서 북한을 적극 설득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후진타오/중국 주석 : 한중 양국간에 인적교류를 표함한 전면적인 교류를 통해 동반자 관계가 구축되길 바랍니다.}
후진타오 주석은 또 정치적인 문제와 연계하지 않고 북한에 대해서 인도적 지원을 계속하겠다는 노 대통령의 방침에 지지를 보냈습니다.
후진타오 주석은 노 대통령의 평화번영정책이 남북평화통일 기반을 조성하고 나아가 동북아시아 공동번영에 기여할 것이라며 높이 평가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중국 방문 이틀째인 내일 우방궈 전인대 상무위원장을 비롯한 중국 지도부와 면담하고 두 나라 경제인이 주최하는 오찬에도 참석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