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번 주부터 승용차에 대한 특소세가 인하됩니다. 또 에어컨과 PDP TV에 대해서도 특소세가 낮춰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윤창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는 당초 자동차 특소세 이외에 다른 부문의 특소세 인하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내일(7일)부터 시작되는 국회 논의 과정에서 특소세 인하품목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한나라당이 경기침체를 극복하려면 자동차외에 에어컨과 PDP TV 등 특소세 인하 품목을 늘려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동차에 대한 특소세율 개편안도 다시 조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부는 2천CC 이하는 6%, 2천CC 이상에 대해서는 10%로 특소세를 낮춘다는 방침이었습니다.
이렇게 되면 대형차는 최고 수백만원이 싸지고, 소형차는 수십만원이 떨어지게 됩니다.
한나라당은 정부방침과는 반대로 대형차의 특소세는 조금만 낮추고 소형차의 특소세는 면제하거나, 대폭 줄여야 경기를 되살릴 수 있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도 자동차 특소세율은 물론 에어컨과 PDP의 특소세 인하문제도 조정이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또 경기부양을 위해 소득공제를 5% 포인트씩 확대하는 방안도 당초 내년 시행에서 올해부터 앞당겨 실시하는 쪽으로 정부와 정치권이 의견을 모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