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책상 앞에만 앉아 있던 정부 부처의 간부들이 힘든 해병대 훈련에 도전했습니다. 장관도 오늘(4일)은 1번 훈련병이었습니다.
유성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도 김포의 해병 청룡부대 훈련소. 빗방울이 떨어지는 연병장에 중년의 과학 기술부 간부들이 모였습니다.
훈련이 시작되고 무서운 조교들의 호령에 굳은 몸을 움직여 보지만 마음처럼 쉽지가 않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땀이 비오듯 흘러 내립니다. 올해 쉰 여섯살의 박호군 장관도 오늘은 1번 훈련병입니다.
젊은이도 힘든 고공 낙하와 외줄타기 훈련을 이를 악물고 해냅니다.
오늘 해병대 훈련에 참가한 과학기술부 간부 50명은 젊은 시절의 열정과 패기를 떠올리며 업무에 대한 의욕을 다졌습니다.
{ 조민준 사무관 : 그동안 살아왔던 시간을 되돌아보게 되고 앞으로 맡은 일도 열심히 해낼 생각입니다.}
이번 과학 기술부의 해병대 훈련은 그동안 강연과 세미나 위주였던 정기 직장 교육 과정의 하나로 정부 중앙 행정기관 중에서는 처음 실시했습니다.
{박호군 장관 : 참여정부에서 보다 낫기 위해서 과학기술부의 전 직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이렇게 해병대 캠프에서 극기훈련을 받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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