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빗길 교통사고 잇달아

탱크로리 전복 화재에 버스 추락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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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장마 첫날인 오늘(23일), 전국적으로 빗길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유조차가 뒤집히면서 불이 났는가 하면 버스가 미끄러지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송성준 기자입니다.

<기자>

20미터 아래 논바닥으로 떨어진 탱크로리에서 검은 연기와 함께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탱크로리에 실려 있던 솔벤트유 2만8천 리터가 불에 타거나 논으로 유출됐습니다. 소방차 20여 대와 100명 이상이 투입돼 화재 발생 2시간 30분만에 간신히 불길을 잡았습니다.

{한재수/창녕소방파출소장 : 불길이 한 이백 미터 정도 치솟고 연기는 한 3백 미터 상공에 시커멓게 굉장히 많이 분출됐습니다.}

사고는 오늘 오전 8시쯤 경남 창녕군 중부내륙고속도로 상행선에서 빗길을 고속으로 달리던 탱크로리의 앞 타이어가 터지면서 논바닥으로 떨어져 일어났습니다.

추락 당시의 충격으로 가드레일은 50미터 가량 엿가락처럼 휘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주변 도로가 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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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9시쯤, 전북 남원시 인월면 국도에서는 직행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4미터 아래 하천으로 떨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사와 승객 등 9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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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오전 11시 50분쯤에는 강원도 원주시 문막읍 만낭포 주유소앞 도로에서 시내버스가 터널 벽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승객 16명이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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