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청 앞 10만 '보수의 물결'

보수단체 대규모 집회 "반핵", "반김정일"


동영상 표시하기

<8뉴스>

<앵커>

한국전쟁 53주년과 서해교전 1주기를 앞두고 오늘(21일) 서울 시청 앞에서는 보수단체 회원 10만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이들은 북한을 비판하고 한미동맹을 강화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호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시청앞에 태극기와 성조기의 물결이 일었습니다.

6.25 53주년을 맞아 한국자유총연맹과 6.25 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 재향군인회 등 보수단체 회원 10만명이 반핵 반김정일 6.25 국민대회를 열었습니다.

참가자들은 북한의 핵개발을 강도 높게 비판하고 한미동맹을 강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상훈 회장/재향군인회 : 6.25때 거의 북한에 의해서 점령될 뻔 했습니다. 그래서 6.25를 잊지 말고 다시 이 나라를 지키자하는 안보관을 투철히 하기 위해서 오늘 모였습니다.}

집회도중 일부 회원들이 인공기를 불태우려 하는 과정에서 이를 말리는 경찰과 마찰을 빚기도 했습니다.

참가자들은 또 정부가 반미를 주장하는 세력에 강력 대처하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참가자들은 오는 29일 서해교전 1주기를 맞아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집회도 함께 열었습니다.

서해 교전에서 희생된 장병 부모가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가 낭송되기도 했습니다.

오늘 집회로 시청 앞 광장이 전면 통제돼 이 일대가 극심한 차량 정체를 빚었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