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글라스 '알고 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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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여름이 되면서 선글라스를 쓰시는 분들이 눈에 뜨게 많아졌습니다. 그런데 선글라스도 색깔에 따라 용도가 다르고 제대로 쓰지 않으면 시력이 나빠질 수 있다고 합니다.

유성재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시력이 눈에 띌 정도로 나빠진 섭인숙씨입니다. 진찰을 받은 결과 각막 표면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자외선 차단 지수가 낮은 선글라스 때문이었습니다.

{섭인숙/회사원 : 인라인 스케이트 탈 때 옅은 색 고글을 썼는데 한낮이라서 그런지 눈이 시리고 이프고 충열이 되더라구요.}

야외 활동이 많은 여름이 되면서 선글라스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고글형의 옅은 색 선글라스가 유행입니다.

그러나 지나치게 유행을 따르다 보면 자외선 차단이 안돼 눈을 다칠 수 있습니다.

{윤주원/안과 전문의 : 자외선 차단 지수가 낮은 선글라스를 쓰면 자외선이 각막에 흡수돼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색이 너무 짙은 선글라스도 가시광선까지 차단해 시력을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또 자외선을 99% 이상 차단해야 눈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습니다.

또 선글라스를 선택할 때에는 사용 목적에 맞는 색상을 고려해야 합니다.

운전을 할 때는 눈의 피로를 줄이고 신호 불빛과 겹치지 않는 갈색이 좋습니다.

자외선이 강한 야외나 해변에서는 차단효과가 높은 녹색이, 활동적인 운동을 할 때는 거리감각을 살려주는 노란색이 바람직하다고 전문 의사들은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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