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주지 말고 범인 얼굴 쳐다보지 마라'

납치 사건 대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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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누가 납치된 사실을 알게 되면 무조건 경찰에 먼저 신고해야 합니다. 납치가 되도 되도록 범인의 얼굴을 똑바로 쳐다보지 않는 게 좋다고 합니다.

이강 기자입니다.

<기자>

납치범으로부터 몸값을 요구하는 전화가 걸려옵니다.

{납치범 : 돈을 마련할 수 있지요?}

{피해자 가족 : 지금 돈이 어딨어요?}

이 때 피해자 가족은 즉시 경찰에 신고부터 해야 합니다.

{곽대경/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 경찰에 신고를 하면 수사망이 좁혀온다는 압박감에 범인이 허점을 드러내거나 수사에 필요한 증거를 남기기 마련입니다.}

지난 10일 발생한 서울 압구정동 여대생 납치 살해사건은 때늦은 신고가 화근이 됐습니다.

또 본인과 직접 통화해야 돈을 주겠다고 말해 인질의 생사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돈을 건네는 건 최대한 늦춰야 합니다. 통계적으로 돈을 주지 않았을 때 납치 피해자가 살아 돌아온 확률이 높았습니다.

납치 피해자는 고개를 떨구거나 눈을 감고 범인의 얼굴을 똑바로 쳐다보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여대생 납치살인 피의자 : 뒤에서 목을 조르고 소리를 질러서 우발적으로 그랬습니다(살해했습니다.)}

범인을 신고하겠다고 위협하거나 반항하는 것은 초조한 범인들을 자극해 극단적인 행동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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