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전교조가 공언했던 대로 교육행정정보시스템, NEIS 폐기를 촉구하는 연가 집회를 강행했습니다. 정부는 주동자들을 형사고발 하는 등 엄정 대처하기로 했습니다.
이민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도로 한 쪽이 전교조 소속 교사들로 빼곡히 들어찼습니다.
연가 집회에 참석한 교사는 전교조 주장으로 만 3천명, 교육부 추산으로도 5천명 가량이나 됩니다.
{이제은/인천 남동중 교사 : 조퇴 내고 빠진 수업은 다른 선생님과 미리 교환해 놓고 왔어요.}
교사들은 인권침해 우려가 있는 NEIS를 즉각 폐기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전교조 : 학생의 인권을 생각하지 않은 사람들은 심판받아야 합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인권을 침해하는 NEIS는 불법입니다.}
교사들은 거리행진을 통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홍보활동도 펼치기도 했습니다.
{시민 : 수업을 다 마치고 해야 되는데 방법이 좀 틀렸다고 생각해요.}
{시민 : 오죽하면 이렇게까지 하겠어요.}
거리 행진 도중 집회 장소 문제로 한때 경찰과 마찰을 빚기도 했지만 우려했던 충돌사태는 빚어지지 않았습니다.
전교조는 다음 주 수요일에는 전 조합원이 집단 조퇴를 내고 민주노총이 주최하는 이른바 대정부 총력투쟁 집회에 참석해 다시 한 번 NEIS 폐기를 요구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오늘 집회 주동자들에 대해 엄정 대처 방침을 거듭 밝혔습니다.
NEIS를 둘러싼 교육계의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질 것으로 우려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