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재수해서라도 해병간다'

"군 경험은 사나이의 멋이자 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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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병역 기피 사례가 줄지 않는 가운데 군에 입대하기 위해 재수, 3수는 물론 11번이나 도전한 경우도 있습니다.

테마기획, 남달구 기자입니다.

<기자>

귀신잡는 무적 해병. 훈련병들의 함성이 거친 바다를 가릅니다. 구리빛 얼굴에 힘과 기가 넘칩니다.

수중 침투를 위한 고난도의 잠수 훈련. 159번 이상무. 군입대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한 젊은이들입니다.

{양병규/해병대 1사단 : 저는 시력이 나빠서 군면제 판정을 받았으나 라식 수술을 받은후 해병대에 입대하게 되었습니다.}

비만 체중으로 탈락하자 22kg이나 줄여 재신검에 합격한 신병.

{최병근/해병대 교육훈련단 : 해병대에 입대하기전 110Kg에서 88Kg으로 감량후 당당한 대한민국 해병이되었습니다.}

병역을 면제받는 산업체 근무를 마다하고 자원한 경우도 있습니다.

{김현규/해병대 교육훈련단 : 여러가지 근무 여건도 좋지만 대한민국 남자로서 단 한번 뿐인 군생활을 멋지게하기위해 입대했습니다.}

해병대에 재수는 기본이고 10전11기도 있습니다.

{김경민/해병대 교육훈련단 : 귀신잡는 해병대 빨간 명찰을 달기위해 2001년 6월부터 2003년 6월까지 총 11번 지원해 해병이 되었습니다.}

신병 951기 390명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탈락했다 재도전한 사람들입니다.

{박승훈 대령/해병대 교육훈련단 교육연대장 : 해병대를 지원한 잚은이들은 본인이 강하지고 싶고,강함을 즐기기위해 온 사람들입니다.}

병역 기피다, 문신이다, 하는 얘기는 코웃음에 날려버리는 호남아들. 군생활의 경험이란 사나이의 멋이자 권리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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