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 매각 이달 안에 마무리"

정부, 노조 불법파업은 엄정 대처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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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최근 우리 경제의 현안 가운데 하나인 조흥은행 매각 문제에 대해 정부가 이달 안에 매각절차를 마무리 짓겠다는 방침을 다시 밝혔습니다. 노조의 파업 계획에 대해서도 엄정대처 의지를 밝혔습니다.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조흥은행의 일괄매각 방침을 다시 한 번 천명했습니다. 가능한 한 빨리 많은 공적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매각은 불가피하다는 게 정부 입장입니다.

{김진표/부총리겸 재정경제부장관 : 노조의 반대나 불법 파업 때문에 조흥은행 매각작업이 지연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혀두고자 합니다.}

노조측의 분할매각 요구에 대해서도 정부는 쐐기를 박았습니다. 나누어 팔게 되면 경영권 프리미엄을 받지 못해 회수되는 공적자금의 규모가 1조원 이상 줄어든다는 주장입니다.

또 매각이 지연될 경우 대외 신인도에도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정부는 우려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하지만 조흥은행 직원들의 고용불안은 최대한 줄여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우선 협상대상자인 신한금융지주회사가 강제적인 인원 조정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오는 25일로 예고된 불법 파업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노조의 파업 명분이 여론의 지지를 얻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조흥은행 매각은 예금보험공사와 신한금융지주회사간 협상안이 마련되는 대로 공적자금관리위원회의 최종승인을 거쳐 이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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