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대부분 칼슘섭취 부족 심각

"우유로 하루 3팩 정도는 마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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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칼슘 부족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칼슘이 부족하면 어릴 적부터 성장장애가 나타나는가 성인이 돼서도 골다공증으로 고생할 수 있습니다.

김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골다공증 진단을 받은 50대 여성입니다. 골밀도 즉, 뼈의 밀도를 나타내는 수치가 정상인 보다 10% 정도 낮습니다.

{김영자/서울 신당동 : 팔다리 이런데도 좀 뻐근하고 어른들 말로 삭신이 쑤신다고 그러죠.그런 증상이 좀 있는 것 같아요.}

특히 중년여성 가운데 40%는 골다공증의 위험에 노출돼 있습니다. 이처럼 골다공증 환자가 늘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우리 국민의 칼슘 섭취량이 크게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몸이 하룻동안 필요로 하는 칼슘량은 7백 밀리그램 정도,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은 기준치의 65%에 불과한 450밀리그램 정도를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초일/한국보건산업진흥원 수석연구원 : 성장기 청소년들에서는 뼈에 축적되어야 할 칼슘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일단 성장부진이 걱정이 되구요. 또 그 청소년들이 자라서 중년에 들어섰을 때 골다공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많구요.}

특히 칼슘의 가장 중요한 섭취원인 우유를 우리나라 사람은 하루에 평균 75밀리리터, 200밀리 작은 팩의 3분의 1정도의 양만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인권/성균관 의대 교수 : 우유 같은 게 2백 내지 2백50씨씨를 3팩 정도 먹어야 하구요. 멸치 같은 경우에는 통째로 한 움큼 정도를 먹어야 합니다. 만약에 치즈 같은 경우에는 하루에 12슬라이스 정도는 먹어야...}

채소와 과일은 충분히 먹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고 비타민 C의 경우 하루 평균 섭취량이 기준치보다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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