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사회, 출자전환 문제 진통 거듭

매출채권 8천5백억 출자전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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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SK 그룹이 해체되느냐 아니면 그대로 존속하는냐를 결정지을 SK 주식회사의 글로벌 지원관련 이사회가 진통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8500억원 규모의 매출채권을 출자전환하는 문제를 놓고 격렬한 논쟁이 오가고 있다고 합니다. SK 본사에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윤창현 기자! (네, 서린동 SK 본사입니다.) 아직도 이사회가 진행 중입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15일) 오전 10시 20분경부터 시작된 주식회사 SK의 이사회는 10시간 가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시각 현재 SK글로벌에 대한 8500억원 규모의 출자전환 문제를 놓고 이사들 사이에 치열한 격론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오늘 이사회에는 법원의 결정에 따라서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중인 최태원 회장과 손길승 SK 그룹회장은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또 김창근 SK주식회사 사장도 이사회에는 참석했지만, 의결권을 행사할 수는 없는 상태입니다.

이 때문에 현재 의결권을 가진 이사 가운데 SK측 인사는 2명 뿐이고 나머지 5명은 사외이사들이어서 예상 밖의 결정이 나올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이사회에서 8500억원의 출자전환이 가결되면 SK글로벌은 회생을 위한 큰 고비를 넘기게 됩니다. 하지만 부결될 경우에는 SK글로벌은 청산절차를 밟게됩니다.

청산절차를 밟게 되면 최태원 회장이 채권단에 담보로 맡긴 소유 주식이 처분되면서 SK그룹은 해체되고 계열사들은 독립 경영 체제에 들어가게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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