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부처에 개혁 주체세력 구축"

노무현 대통령 발언, 배경 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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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노무현 대통령이 정부 부처 내에 대통령과 뜻을 같이 하는 개혁 주체세력을 만들겠다고 말해 발언의 배경과 의도를 놓고 또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정승민 기자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전국 세무관서장들에게 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정부부처 안에 자신과 뜻을 같이하는 개혁주체 조직을 만들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엣날의 하나회같은 비선조직이 아니라 희망을 주겠다는 의지가 있고 그만큼 역랑이 있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개혁 주체세력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노대통령은 개혁추진 세력과 직접 대화하고 이 메일도 주고 받으면서 정신적 가치를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하려는 개혁은 산발적인 것이 아니라 국가를 개조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지금까지 개혁이 실패한 것은 근본을 개혁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사람들의 행동 양식도 개혁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국정 방향과 반대로 가거나 안가고 가만히 앉아 있거나 옆길로 가는 사람 결코 용납되지 않도록 그렇게 해 나갈 생각입니다.}

한나라당은 기존의 정부 부처를 개혁의 걸림돌로 간주하고 이른바 코드가 맞는 사람들끼리 개혁 를 하려는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논란이 일자 청와대는 공무원들이 대통령과 국정 운영철학을 공유하면서 개혁의 중심세력이 돼달라는 취지의 발언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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