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대통령 탄핵-하야까지 거론

공산당 관련 발언 문제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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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노무현 대통령의 공산당 관련 발언에 대해 한나라당이 초강경 대응에 나섰습니다. 대통령 탄핵 요구까지 나왔습니다.

국회 대정부질문 소식, 양만희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의원들은 노무현 대통령의 공산당 관련 발언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부정한 것이라며 공세를 계속했습니다.

{이인기/한나라당 의원 : 공산당이 허용돼야 민주주의가 된다는 것은 헌법을 어기는 것 아닙니까? 헌법에 위반되면 대통령을 탄핵할 수 있습니다.}

{고건/국무총리 : 자유민주주의 기본질서가 정착됐을 때에는 공산당 활동을 허용하더라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한 일반론을 말씀한 것이라고 저는 이해합니다.}

대통령의 방일 외교에 대한 비판에는 여당 의원들도 가세했습니다.

{김근태/민주당 의원 : 국빈 방문과 현충일 일왕과의 만남, 유사법제의 통과와 맞바꿨다는 얘기입니까?}

{윤영관/외교통상부 장관 : 그렇지는 않습니다.}

{김근태/민주당 의원 :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는 것은 압니까?}

{윤영관/외교통상부 장관 : 알고 있습니다.}

윤영관 장관은 천황이라는 표현을 썼다가 항의를 받고 정정하기도 했습니다.

{윤영관/외교통상부 장관 : 천황과 총리의 일정까지도 다 조정을 하면서... 죄송합니다. 일왕의...}

오늘(12일)도 국회 본 회의장은 의원들의 무관심 속에 빈자리가 태반이어서 시종 맥빠진 분위기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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