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 사망 1주기…대규모 추모집회

미 대사관 행진 관련 충돌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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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여중생 사망 1주기를 맞아 내일(13일) 서울 시청앞 등 전국 곳곳에서 대규모 추모집회가 열립니다. 과격, 반미 시위로 번지지 않을까, 정부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김윤수 기자입니다.

<기자>

효순이와 미선이가 숨진 지 내일로 꼭 1년. 두 여중생을 추모하는 촛불 물결이 내일 저녁 도심을 가득 채웁니다.

여중생 범대위는 서울시청 앞 광장을 비롯한 국내외 89곳에서 동시 추모 집회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문화행사 위주로 평화적인 집회를 갖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추모 집회를 마친 뒤에는 미 대사관까지 촛불 행진을 벌일 계획이라면서 평화행진을 보장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정광훈/전국민중연대 의장 : 억울하게 죽어간 두 여중생의 넋을 달래며 평화적인 방식으로 대회와 진행을 통해 우리의 요구를 강력히 전달할 것입니다.}

경찰은 순수 추모 행사는 보장하되 미 대사관쪽 행진은 경찰병력을 동원해 차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금실 법무장관은 미국 국기를 훼손하지 말고 추모 집회가 시위로 번지지 말도록 해달라고 범대위측에 요청했습니다.

추모일을 하루 앞두고 한총련 소속 학생 14명은 용산 미군 기지에 담을 넘어 들어가 기습시위를 벌였습니다.

학생들은 대북 전쟁위협 중단과 소파 개정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다 모두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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