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적 어린이 폐렴 전국서 발생

서울·수도권에서만 어린이 2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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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어린이에게 치명적인 폐렴이 전국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과 수도권에서만 2명의 어린이가 숨졌습니다.

안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4살인 장원이는 40도를 넘는 고열과 호흡곤란 증세까지 보이면서 열흘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검사 결과 폐의 절반 가량에 염증이 생겨있고 가검물에서는 폐렴을 일으키는 아데노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최근 한 달 동안 서울대 병원에서 심한 폐렴 증세로 치료를 받은 어린이 가운데 22명이 아데노 바이러스 폐렴인 것으로 확인됐고 이 가운데 2명이 숨졌습니다.

{최은화 교수/서울의대 소아과 : 특별한 치료제가 아직까지는 개발이 되어 있지 않아서 그중에는 일부 10~15%에서 사망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치명적인 아데노 바이러스 폐렴이 전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은 지난 98년 이후 5년만의 일입니다. 환자와 직접 접촉을 하거나 침이나 콧물같은 환자의 분비물에 오염되면 아데노 바이러스 폐렴이 전염될 수 있습니다.

38도 이상의 고열이 1주일 이상 지속되고, 기침과 가래, 호흡 곤란, 그리고 구토와 설사 같은 장염 증상이 나타나면 아데노 바이러스 폐렴을 의심해야 합니다.

아데노 바이러스 폐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람이 많은 장소에는 어린이를 데려가지 말고
양치질과 손씻기 같은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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