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NASA, 화성 탐사 로봇 발사

화성 생명체 존재 여부 규명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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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미국의 야심적인 화성탐사 로봇이 발사됐습니다. 물이 존재했던 화성에 과연 생명체가 있었는지를 규명하게 됩니다.

최희준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1일) 발사된 텔타 2호 로켓은 앞으로 7개월 동안 5억 킬로미터를 날아가 화성 궤도에 접근합니다.

계획대로라면 내년 1월4일, 화성 적도 부근에 견고한 에어백에 쌓인 로봇 차량을 떨어트립니다.

착륙 성공! 마치 병아리처럼 골프 카트만한 탐사 로봇이 에어백을 깨고 나옵니다. 스피릿이로 불리는 로봇 차량은 한시간에 최대 백미터까지 이동하며 탐사 활동을 벌입니다.

제작비가 5천억원에 이르는 로봇 차량은 지표면 관찰뿐 아니라 송곳으로 바위에 구멍을 뚫을 수도 있습니다. 모아진 자료들은 화성궤도를 돌고 있는 2개의 위성을 통해 지구로 보내집니다.

바위들이 어떻게 형성됐고, 얼마동안 물 속에 잠겨 있었는지를 알아냄으로써, 화성의 생명체 존재 여부를 규명하게 됩니다.

지금처럼 화성의 대기가 희박해지기 전까지 상당기간동안 물이 있었다면 생명체가 생겼을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과학자들은 보고 있습니다.

NASA는 이달말에 두번째 탐사 로봇을 화성에 보낼 예정입니다. 쌍둥이 로봇이 붉은 행성, 화성의 신비를 얼마나 벗겨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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