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병 안정환, 아르헨티나전 출전

박지성도 입대 사흘 미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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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군 입소 훈련중인 안정환 선수가 내일(11일) 열리는 아르헨티나와의 축구 경기에 전격 투입됩니다. 팬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군이 내린 결정입니다.

이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반지의 제왕 안정환이 군 훈련장이 아닌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 훈련장에서 몸을 풀고 있습니다.

짧은 머리의 안 선수는 지난 2일 백마부대에 입소해 4주 일정으로 군사훈련을 받던 중입니다.

내일 아르헨티나와의 경기를 앞두고 대한축구협회와 네티즌들이 안 선수의 합류를 강력하게 호소하자 국방부가 받아들였습니다.

{안정환/국가대표 축구선수 : 몸은 별로 안 좋지만 정신적으로 좋기 때문에 승리하는데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안정환은 지난 주말 도쿄에서 열린 한일전에서 후반 40분 결정골을 터뜨린 해결사. 우루과이전에서 코엘류호의 골 결정력 부족을 해소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국방부는 훈련중인 안 선수의 출전이 규정상 문제가 없다며 내일 경기를 마치면 바로 복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두철 대령/국방부 공보과장 : 국가대표 선수나 국가대표로 선발된 실적이 있는 사람은 대외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는 육군 규정이 있습니다.}

어제 맹호부대에 입소할 예정이던 박지성도 입대를 사흘 미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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