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경제 정책혼선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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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하루만에 정상화된 국회는 오늘(10일) 경제 분야에 대한 대정부 질문을 계속했습니다. 경제 정책의 혼선을 질타하는 데에는, 여야의 구분이 없었습니다.

양만희 기자입니다.

<기자>

경제 상황에 대해서 의원과 장관들은 현격한 시각 차를 보였습니다. 의원들은 경제가 위기 국면인데도 정부 대응이 너무 안이하다고 추궁했습니다.

{박병석/민주당 의원 : 한결같이 요즘 경기는 IMF 때보다 더욱 심각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김진표/경제부총리 : 우리가 IMF 당시보다는 그간 5년의 구조조정 노력을 통해 우리 경제의 기초체질이 매우 튼튼해졌다고 생각합니다.}

의원들은 또 정부의 잘못된 정책과 혼선 때문에 경제위기가 가중됐다고 질타했습니다.

{박병윤/민주당 의원 : 정부가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정책 부재가 경제 난국의 원인이 되었습니다}

{주진우/한나라당 의원 : 경제부총리하고 청와대 실세들 간에 코드가 맞지 않아 이렇게 혼선이 빚어진다고 합니다.}

{고건/국무총리 : 회의체를 통해서 사전 조율이 되도록 더욱 노력을 하겠습니다.}

김진표 부총리는 금년도 경제 성장 목표치 5%를 유지하는 것이 사실상 어렵다며, 4% 수준을 달성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고건 총리가 대신 읽은 시정연설을 통해 경기 부양을 위한재정 지출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4조천7백억원 규모의 추경 예산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켜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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