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빚 비관 아들이 어머니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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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경기도 부천에서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카드빚을 갚아달라며 행패를 부리던 숨진 며느리의 둘째 아들을 용의자로 보고 쫓고 있습니다.

남승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10일) 새벽 0시 20분쯤 경기도 부천시 원미동 쉰 살 조 모씨 집에서 조씨 부인 49살 정모씨와 어머니 87살 김모씨가 목이 졸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조씨의 큰 아들은 흉기에 찔려서 크게 다쳤습니다. 뒤늦게 귀가한 50살 조 씨가 이들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조 씨는 경찰 조사에서 집에 들어와 보니 전등이 모두 꺼져 있었고 가출했던 작은 아들 22살 조 모씨가 어둠 속에서 자신을 불렀다고 밝혔습니다. 조 씨는 순간 섬뜩한 생각이 들어 집에 들어가지 않았고 경찰에 바로 신고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조 씨의 작은 아들은 지난해 대학을 중퇴한 뒤 수천만원의 카드빚에 시달리자 자주 행패를 부려왔다고 조 씨는 밝혔습니다.

경찰은 일단 카드 빚에 쫓기던 작은 아들이 어머니 정씨와 할머니 김씨에게 카드빚을 갚아달라고 행패를 부리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뒤를 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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