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희 의원에 돈 줬다"

월드컵 휘장 사업 관련 진술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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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월드컵 휘장사업권과 관련해 한나라당 박종희 의원에게 돈을 건넸다는 업체 당사자의 법정 진술이 나왔습니다. 박 의원은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월드컵 휘장사업권자였던 CPP코리아 김 모 전 사장은, 이 모 목사의 사기사건 재판 증인으로 출석해, "지난 2000년 7월 인천의 모 식당에서 이 목사와 또 다른 측근 박 모씨로부터 '박종희 의원에게 돈을 건넨 사실'을 설명받았다"고 증언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씨는 "지난 2000년 4월과 5월 이 목사 등을 통해 박 의원에게 7천만원을 전달했으며 이 가운데 5천만원은 박씨를 통해 되돌려 받았다"고 검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씨 등 CPP코리아 관련자들을 사기 혐의로 고소했던 제주 총판권 투자자 이 모씨 역시 같은 주장을 했습니다.

{고소인 이 모씨 : 1억을 변제 받았습니다. CPP코리아 김 사장이 5천만원을 만들었고, 5천만원은 한나라당 박종희 의원이 되돌려 준 것으로 김 사장에게 들었습니다.}

그러나 박종희 의원은 CPP코리아 김 사장을 알지 못하며, 휘장사업권과 관련해 돈을 받은 적도 돌려 준 적도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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