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 연설, "일본 우경화에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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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9일) 일본 의회 연설을 통해 일본의 우경화 움직임에 대해 불안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이 부분은 당초 원고에는 없던 부분입니다.

도쿄에서 정승민 기자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일본 참의원과 중의원 7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회연설을 통해 21세기 동북아시대를 열어나가기 위한 양국간 화해와 협력을 제안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그러나 완전한 화해를 위해 일본 정치 지도자들이 용기있는 지도력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과거는 과거대로 직시해야 합니다. 진실을 말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지도자의 용기라고 생각합니다.}

노 대통령은 특히 일본의 우경화 움직임에 대해서 의혹과 불안의 눈으로 지켜보고 있다며 당초 원고에 없던 내용을 추가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이와 같은 불안과 의혹이 전혀 근거없는 것이 아니라면 또는 과거에 얽매인 감정에만 근거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면 일본은 과거의 숙제를 다 풀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과거일은 접어두더라도 동북아 평화를 해칠 수 있는 움직임은 결코 묵과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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