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보다 더 실감있는 영화속 컴퓨터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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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컴퓨터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영화에서 컴퓨터 그래픽이 차지하는 비중이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생각도 못했던 소재도 영화로 만들 수 있게 됐는가 하면, 화면도 실제보다 더 실감이 날 정도로 정교해지고 있습니다.

남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겁많고 소심한 아빠 물고기가 아들을 찾기 위해 벌이는 모험을 통해 부성애를 그린 '니모를 찾아서'입니다.

온갖 생명체와 물이 늘 사방으로 움직이고 빛의 밝기와 방향까지 변하는 바다속 세계를 마치 사실처럼 재현해냈습니다.

제작 기간만 4년이 걸리고 컴퓨터 그래픽 제작 인원도 백 80명 이상 동원됐지만 옛날 같으면 영화로 만드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존 라세터/제작 지휘 : 물고기는 물속을 떠다니기 때문에 애니메이션의 모든 이론을 다시 배우고 연구해야 했습니다.}

전편보다 더 화려한 액션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매트릭스 2도 컴퓨터 그래픽이 없었다면 제작이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백명의 복제 요원들과 싸우는 장면은 실제로는 10여명의 배우들이 촬영을 하고 컴퓨터 그래픽으로 나머지 요원들을 추가했습니다.

지하철 테러를 소재로 한 한국 영화 '튜브'도 마찬가집니다.

현실적으로 촬영이 어려운 핵심 장면 2백 커트를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들어 실제보다 더 실감나게 표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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