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재단, 재정난 해소 위해 각종 수익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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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만성적인 재정난을 해소하기 위해 요즘 대학들도 각종 수익사업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상아탑 비즈니스의 현장, 이민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달 말 분양이 끝난 주상복합 아파트입니다. 건국대 옆 3만2천평 부지, 오는 2007년까지 50층대의 초고층 아파트 4동과 오피스텔, 쇼핑몰이 들어섭니다.

건설 시행사는 건국대학교 재단. 학교 체육시설 부지를 아파트 단지로 바꿔 직접 개발에 나섰습니다.

건국대는 이곳을 비롯해 재단이 갖고 있는 땅을 개발하기 위해 아예 학교 안에 토지개발 전문회사를 차렸습니다.

{오중근 건국대 개발본부장 : 튼튼한 재정 마련이 절실한 때인데 개발과 임대 사업이 재정확보 면에서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되어서 전격적으로 착수하게 됐습니다.}

개발 이익금은 대략 3천억원, 재단측은 이 돈을 모두 학교 시설 확충과 장학기금으로 사용할 계획입니다.

중앙대는 재학생과 졸업생을 대상으로 인터넷 쇼핑몰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김영찬 중앙대 대외협력부장 : 등록금과 재단 전입금에 의존하던 시대는 갔습니다. 적극적인 자구노력을 해야하는 시대에 직면했습니다.}

쇼핑몰을 기반으로 보험과 신용카드 사업같은 분야까지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서강대와 외국어대는 외국어학원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해 짭짤한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치열한 경쟁시대에 살아남기 위한 대학들의 수익사업은 이제 ´상아탑 비즈니스´라는 새로운 사업영역으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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