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내 한국 대사관 업무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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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전쟁이 끝남에 따라 요르단 암만으로 철수했던 바그다드 주재 우리 대사관 직원들이 복귀를 위한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우리 기업들도 하나둘씩 현지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바그다드에서 진송민 기자입니다.

<기자>

바그다드 함락 직후 이라크 주재 한국 대사관의 모습입니다. 대사 집무실은 물론 모든 사무실 집기가 부서지는 등 공관은 약탈로 완전히 폐허가 됐습니다.

철수한 지 한달여만에 오늘(28일) 정부 조사단이 다시 대사관을 찾았습니다. 외교통상부를 비롯한 정부에서 파견된 조사단 8명은 공관 업무 재개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이은철 정부 조사단 부단장 : 현지 치안 상황, 그리고 현지 생활 여건 등을 종합, 감안해가지고 현지 사정이 안정되는 대로 가능한 한 빨리 공관 업무를 재개할 방침입니다.}

조사단은 곧바로 미국 재건인도지원처와 접촉을 시작했습니다. 민간 기업들도 속속 돌아오고 있습니다. 대우의 바그다드 지사가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현대를 비롯한 건설업체 관계자들도 내일이나 모레쯤 바그다드로 복귀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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