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선거 참패로 정계개편론 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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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어제(24일) 실시된 재보궐 선거는 2대1, 한나라당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상당한 위기감 속에 민주당내에서는 정계 개편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양만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양천을 한나라당 오경훈 후보 당선, 경기 의정부 한나라당 홍종문 후보 당선, 고양 덕양갑 개혁당 유시민 후보 당선.

민주당과 연대한 개혁당이 고양 덕양 갑에서만 승리했을 뿐, 민주당은 모두 패배했습니다. 민주당에선 지도부 책임론과 함께 자성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장영달 민주당 열린개혁포럼 총괄 간사 : 이번 보궐 선거는 민주당에 대한 사형 선고가 아니고, 사형 집행 하라고 하는 것으로.}

{정대철 민주당 대표 : 고통스럽지만 민주당의 진로를 명쾌하게 제시했다고 봅니다. 우리 당의 진로는 간단합니다. 역시 변화와 개혁이다.}

개혁당은 민주당의 재정비만으로는 안된다며 여야를 망라한 범개혁 신당을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김원웅 개혁당 대표 : 특정 지역을 기반으로 한 지역주의 정치 질서를 깨뜨리고 전국적 지지를 받는 정당을 만들어야 합니다.}

재보선 패배의 충격 속에 민주당은 위기감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민주당을 개혁하면 된다는 의견과 기득권을 버리고 신당 창당에 참여해야 한다는 의견 등이 분분합니다.

그러나 현 민주당 간판으로는 내년 총선이 어렵다는데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어서, 신당 창당을 포함한 정계 재편 논의에 한결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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