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태도 변화는 '바그다드 효과'?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이렇게 북한의 태도가 변한 데는 이라크전을 일방적인 승리로 이끈 미국의 힘에 겁먹은 면이 적지 않습니다. 이른바 '바그다드 효과'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서경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의 전격적인 승리가 북한에 바그다드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고 비즈니스 위크 최신호가 보도했습니다. 이라크전을 계기로 북한이 워싱턴에 대한 입장을 바꾸기 시작했으며 이것이 바그다드 효과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벼랑끝 전술에서 실용적 접근법으로 선회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북한은 후세인 정권이 붕괴된 뒤 핵 문제의 다자적 접근을 수용할 뜻을 밝혀 이같은 주장을 뒷받침했습니다.

그동안 북한에 팔짱을 끼고 있던 중국도 이라크전 이후 북한을 압박하기 시작해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영국 BBC 방송에 출연해 이라크 민주주주의 진전은 북한에게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렇다고 부시 미 대통령이 북한을 이라크처럼 일방주의 전략으로 몰아 붙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미국 언론들은 전망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