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 북핵 남아있어 성장 더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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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세계 경기회복에 대한 전망이 이렇게 엇갈리고 있지만 일단 국내 경제는 회복될 거라는 기대감이 높습니다. 하지만 북핵문제라는 복병이 남아 있어 경제불안이 그렇게 쉽게 해소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노흥석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증시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오늘(10일) 우리 주식시장은 8.26포인트나 오른 577.73으로 마감됐습니다. 이라크 전쟁이 곧 끝나면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입니다.

우선 국제유가가 떨어지면서 경제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정문건 삼성경제연구소 전무 : 그동안 우려했던 물가불안이 해소되고 적자로 반전됐던 무역수지도 소폭이나마 흑자로 개선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입니다.}

그러나 북핵문제와 SK글로벌 사태, 카드채 같은 난제가 여전히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어 빠른 경기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또 이라크 전쟁이 어떻게 수습될 지 아직은 불확실하다는 조심스러운 견해도 만만치 않습니다.

한국은행은 이 때문에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5.7%에서 4.1%로 1.6%나 낮춰잡았습니다.

{박승 한국은행 총재 : 빨리만 종전이 되고 그 뒤가 매듭이 잘된다면 경제성장률은 오를 수 있습니다.}

이라크 전쟁의 속전속결로 일단 최악의 국면을 벗어난 것으로 보이는 우리 경제는 하반기에나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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