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전쟁 아직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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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미영 연합군이 바그다드를 장악했지만 아직 전쟁이 끝난 건 아닙니다. 최후의 전선은 이라크 북부에 형성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유성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연합군은 어제(9일)와 오늘 북부 주요 거점인 티크리트와 키르쿠크에 대규모 공습을 퍼부었고 바그다드에서 북부로 향하는 주요 도로를 봉쇄했습니다.

지금까지 북부전선에 배치된 미군 병력은 천 여명. 여기에 3천명 규모의 미 제 4보병사단이 바그다드를 지나 북부로 진군하고 있습니다.

미군의 지원을 받고 있는 쿠르드군도 모술 근처의 이라크군 시설을 격파한 데 이어 오늘 오후 키르쿠크를 사실상 점령했습니다.

그러나 아직 승리를 속단하기에는 이릅니다.

연합군은 이미 바그다드를 빼앗긴 이라크군이 북부 각 지역으로 흩어져 결사적인 게릴라전을 펼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또 극적으로 바그다드를 빠져 나온 이라크 군 수뇌부가 북부의 주요 거점에 잡입해 전열을 정비한 뒤 조직적으로 대항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연합군 병사 : 이라크군은 궁지에 몰리고 있습니다.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공격을 계속할 것입니다.}

연합군은 이들이 최악의 경우 화학무기 등을 사용하며 최후의 저항전을 펼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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