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대정부질문, '북핵' 해법 집중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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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국회 대정부 질문 이틀째, 오늘(8일) 통일.외교.안보 분야에서는 북한 핵 문제로 조성된 한반도 불안 상황을 어떻게 타개할 지가 주로 논의됐습니다.

양만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여,야 의원들은 미국이 북한 핵 문제를 반드시 평화적으로 풀겠다는 의지가 있는 지 집중적으로 물었습니다.

{심재권/민주당 의원 : 미국이 북한에 대해 군사적 수단을 사용할 가능성을 어떻게 평가내리고 있습니까?}

{고건/국무총리 : 미국은 여러차례 북한 핵문제 평화적 해결 원칙의 분명한 입장을 표명해 왔습니다. 일방적인 대북 조치는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의원들은 또, 미국이 내일 유엔 안보리 의장 성명을 통해 북한을 압박하려고 한다면서 정부의 대책을 따졌습니다.

{윤영관/외교통상부 장관 : 한미의 공조를 통해서 모든 이사국들과 특히 미국 정부와 긴밀히 협의 해 왔고 앞으로돌 협의를 할 계획입니다.}

지난 달 한미 외무장관 회담 때 우리 측이 제안한 '로드 맵', 즉 북한 설득방안의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라는 질문도 나왔습니다.

{박진/한나라당 의원 : 전체적인 로드맵의 내용 중에 당근도 들어있고 채찍도 들어 있습니까?}

{윤영관/외교통상부 장관 : 긍정적인 인센티브를 통해서 추가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여건을 조성함으로써 이 문제를 외교적으로 해결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여러가지 방안들이 마련돼 있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이라크전 파병의 당위성과 최근 안보 경제상황에 비춰본 한미 동맹관계의 문제점을 놓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그러나 본회의장은 의사 정족수를 간신히 넘긴 50여명만이 자리를 지켜 시종 맥빠진 분위기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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