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세인 사망설 또 제기…아직은 미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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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미.영 연합군의 공습을 받아 사망했을지도 모른다는 소식이 또다시 전해지고 있습니다. 연합군이 이번에는 상당히 믿을 만한 정보를 통해 후세인의 은신처를 폭격했다고 합니다.

진송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간인 주택이 밀집한 바그다드 서부 만수르 지구. 어젯(7일) 밤 미.영 연합군의 폭격을 맞은 처참한 모습입니다.

공습의 목표는 후세인 은신처. 지하시설을 파괴할 수 있는 벙커 버스터까지 투하됐습니다.

2m 깊이의 웅덩이가 파일 정도로 건물들은 잿더미가 됐습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사망자는 모두 14명입니다.

{만수르 주민 : 여기서 아내가 죽었어요. 세가족이 저 돌더미 아래 깔려 버렸어요.}

후세인 대통령의 사망 여부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하지만 미.영 언론들은 첩보의 신빙성과 건물이 완파된 점을 내세워서 후세인 사망설을 타전하고 있습니다.

공습 한 시간 전에 후세인 대통령과 아들 우다이가 현장에 있다는 미 CIA의 긴급첩보에 따라 공습이 결정됐다는 것입니다.

후세인 대통령은 어제 이라크 TV에 등장한 이후에 아직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록우드 영국군 대변인 : 이번 공격으로 정확히 누가 숨졌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지휘부도 후세인의 사망 가능성 보도에 대해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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