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지휘부, "바그다드 대공세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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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미국은 오늘(7일) 이뤄진 바그다드 진입 공격이 점령을 위한 대공세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결의를 보여주기 위한 무력시위의 한 과정이라는 설명입니다.

워싱턴에서 한수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 국방부는 바그다드의 주요 거점을 장악했다는 보도가 있은 후, 바그다드 점령을 위한 본격적인 전투는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 대변인 오웬스 소령은 이번 전투가 원할 때 원하는 곳을 갈 수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보여주는 무력시위였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라크 국민들에게는 후세인 정권의 종말이 임박했음을 확인시켜줬다고 설명했습니다. 대통령궁을 공격 목표로 택한 것도 바로 이런 의도로 풀이됩니다.

미국 폭스 뉴스는 후세인 절대 권력의 상징에 미군이 성조기를 꽂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바그다드 시내 중심에 있는 후세인 대통령 동상도 오늘 공격의 주요 목표였다고 뉴욕 타임즈는 전했습니다.

이미 세차례에 걸친 기습적인 무력시위로 승기를 확인한 워싱턴 전쟁 지휘부는 단계적으로 진격 수위를 높여 가면서 마지막 결전의 시기를 저울질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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