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승용차 2005년부터 국내 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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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말도 많았던 경유 승용차가 2005년부터 국내 시판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다만 경유값은 지금보다 큰 폭으로 오르게 됩니다.

자세한 소식을 김희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 자동차 업체가 생산해 유럽으로 수출하는 경유 승용차입니다. 지금까지는 국내 판매가 금지돼 왔지만, 2005년부터는 국내에서도 타고 다닐 수 있게 됐습니다.

외제차 수입의 문턱을 높히기 위해 그동안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높혀 놓았던 배출가스 기준이 낮아져 경유 승용차의 시판이 가능해진 까닭입니다.

정부는 경유 승용차의 폭발적인 증가에 대비해 휘발유값의 절반 정도인 경유값을 휘발유의 85% 수준으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고윤화 환경부 대기보전국장 : 경유차 급증하게 되면 산업에 미치는 파장이랄지 미세먼지 오염 같은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가격을 상향 조정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경유차의 매연문제는 세금감면 등을 통해 매연 여과장치 부착을 유도한다는 방침입니다.

{서왕진 환경정의시민연대 사무처장 : 경유값 인상도 인상이지만 매연 여과장치 부착을 의무화해서 오염물질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경유 승용차의 도입시기와 절차에 대해 일부 자동차 업체가 크게 반발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됩니다.

정부는 다음주 중에 경제장관 회의를 열어 경유차 합의안를 최종 결정하고 관련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 개정작업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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