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라크 무기 사찰단의 유엔 2차 보고를 하루 앞두고 미국이 거의 전쟁 돌입 분위기로 가고 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미국의 모든 무력 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희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투복 차림으로 해군 기지에 나타난 부시 대통령, 이라크전을 앞두고 분위기를 고조시키기위해 만들어진 무대에서 강력한 결전 의지를 밝혔습니다.
{부시 대통령 : 미국은 세계 최강의 군사력으로 이번 전쟁을 승리로 이끌것입니다.}
같은 시간, 미대륙 반대편, 걸프만 일대에서는 15만여명의 미군이 본격적인 실전 대비 훈련에 들어갔습니다.
이같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파월 국무 장관은 벌써 후세인 제거 이후의 대 이라크 정책을 밝혔습니다.
{파월 장관 : 이번 전쟁은 짧게 끝날것이며, 후세인이 제거될뿐, 이라크 사회는 그대로 유지될것입니다.}
미 언론들은 한발 더나가 전후 이라크를 이끌 책임자로 반 후세인 단체 지도자 샬라비를 지목합니다.
오늘(14일)밤 이라크 사태의 마지막 고비가 될 무기 사찰단의 2차 유엔 보고가 있습니다.
이라크가 유엔 결의를 전적으로 위반했다는 보고서가 나올 경우, 미국은 곧바로 공격 개시쪽으로 방향을 잡을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