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북핵문제 유엔 안보리 회부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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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북미간의 공방으로 일관하던 북핵 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는 오늘(12일)밤 특별이사회를 열어 북핵 문제를 유엔 안보리에 넘길 예정입니다.

오스트리아 비인에서 장현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오늘밤 채택할 결의문은 모두 7개항으로 돼있습니다.

IAEA는 북한핵 상황을 더이상 검증할 수 없기 때문에 IAEA의 모든 회원국들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그리고 유엔총회에 보고한다는 결의문 초안을 만들어놓고 있습니다.

{플래밍/IAEA 대변인 : 북한의 핵안전조치 협정 이행을 위해 IAEA가 많은 노력을 했지만, 이제는 어쩔 수 없습니다.}

IAEA 결의문은 그러나 러시아가 안보리 보고를 반대하고 있어 만장일치 채택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은 IAEA의 결정에는 따른다는 방침이나 유엔에서는 독자적인 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유엔 안보리는 다음 주 첫회의를 소집해 의장 성명 등을 통해 북한의 태도변화를 촉구하고, 이에 불응할 경우 여러 차례의 대북결의로 북한을 압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때문에 북한 핵문제는 무대가 이곳에서 유엔으로 옮겨지더라도 상당기간 동안 계속 논쟁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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