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 카지노장도 '대박'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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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른바 대박 열기는 복권에만 국한 된 것이 아닙니다. 강원도 정선의 카지노장을 찾았다 빈털털이가 되는 사람들도 부쩍 늘고 있습니다.

강원민방 노성균 기자입니다.

<기자>

오전 10시 카지노장 입구. 개장 1시간이 조금 넘었지만 주차장에는 이미 차량들이 빼곡히 들어차 있습니다.

갓길은 물론 차를 댈 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 외제차와 국산 고급차들이 점령했습니다. 출입구는 물론 현금지급기에도 사람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카지노 입장객}

(여기 오신 지 얼마나 됐나요?)

"한달정도요... 호텔에서도 잘때도 있고 여관에서도 자고 사우나에서 있기도 하고 그래요..."

올들어 카지노장을 찾은 입장객은 모두 9만여명. 지난 연말보다 16%나 증가했습니다. 특히 로또열풍이 최고조에 달한 이번달 들어서는 하루 평균 3천여명이 입장하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만 무려 401억원을 카지노장에 쏟아붓고 갔습니다.

{카지노 입장객}

"로또는 확률이 없잖아요..(로또에 투자할)돈 있으면 카지노에 오죠..."

하지만 지난달 27일 잭팟이 터졌을 뿐 대부분은 대박이 아닌 쪽박을 찼습니다.

{사채업자}

"차비도 없어서 상주하는 사람들이 더 많죠...(다 털리고) 여기서 구걸해서 몇만원 주면 그거 갖고 또 카지노장으로 가요..."

다음달이면 지금 카지노장의 수입원인 메인카지노장이 문을 열 예정이어서 카지노 열풍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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